경제
"싸고 신선한 마을채소 먹어요" 로컬푸드 뜬다
입력 2013-04-21 20:00  | 수정 2013-04-21 21:24
【 앵커멘트 】
수확한 지 2시간도 안된 채소를 소비자가 싼 값에 구입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마을에서 키운 채소를 마을 주민들이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잘 자란 시금치를 캐는 농부의 손이 분주합니다.

정성스럽게 캔 시금치를 차곡차곡 쌓으니 금새 한 상자 가득.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이렇게 농가에서 수확한 시금치는 바로 인근에 있는 로컬푸드 매장으로 옮겨집니다. "

농부는 시금치를 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매장에 진열합니다.

시금치가 땅에서 매장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남짓.


마을에서 생산한 채소를 마을에서 소비하는 이른바 '로컬푸드'입니다.

▶ 인터뷰 : 김성상 / 김포 채소 재배 농가
- "2시간 안에 작업해서 직접 갖다 놓고 오늘 작업한 건 오늘 다 팔 수 있게끔 하고."

▶ 인터뷰 : 우영란 / 김포 사우동
- "그야말로 땅에서 바로 오는 거니까 싱싱하고 중간 과정이 없으니까 그만큼 싸고."

농부는 시중 판매가보다 더 비싼 값에 파는 데도 소비자는 신선한 채소를 10~20% 더 싸게 사는 신기한 매장.

대형마트에서도 앞다퉈 로컬푸드 코너를 만드는 등 로컬푸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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