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쓰촨성 강진 160여 명 사망
입력 2013-04-21 09:00 
【 앵커멘트 】
어제(20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160여 명이 숨지고, 6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전 8시 발생한 중국 쓰촨성의 규모 7.0의 강진.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잠자고 있던 사람들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지진 목격자
-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데 거울이 흔들리는 거예요. 순간 지진이구나 싶어서 밖으로 뛰쳐나왔어요."

이 지진으로 1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6,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쓰촨성 주민
- "내 아내와 아이들, 아버지가 집에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났어요. (다들 안전한가요?) 딸이 심하게 부상을 입었어요."

중국 리커창 총리는 전용기로 지진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가 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사망자가 수천 명이나 수만 명까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민 등 재산 피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

적어도 만 채가 넘는 가옥이 무너져 15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8.0을 기록한 2008년 쓰촨 대지진 때는 8만 6천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37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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