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등판이 예정됐던 20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연기된 경기는 21일 새벽 더블헤더로 열릴 예정이다.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등판, 류현진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리조나전 등판 이후 5일을 쉬고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보다 하루를 더 쉬게 됐다. 하루를 더 쉰다는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어깨를 더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쉬는 게 문제다. 지난 등판 이후 무려 6일을 쉬고 경기에 나선다. 너무 많이 쉬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 경기 감각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
상대 타선이 같이 쉰다는 것도 반가운 일은 아니다. 전날 볼티모어 타선은 템파베이를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접전을 치렀다. 전날 경기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 그러나 이날 내린 비로 하루를 쉬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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