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정의선 광폭행보…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3-04-19 20:44  | 수정 2013-04-19 22:26
【 앵커멘트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을 손수 챙기는 모습을 부각시켜 대외적으로 3세 경영 체제를 연착륙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 부회장
- "유럽 체코공장까지 완공돼 전 세계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체코공장 준공식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정의선 부회장이 다시 유럽을 찾았습니다.

기아차 사장을 맡아 실적을 반전시킨 정 부회장은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해외영업을 직접 챙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을 대표해 스티브 잡스를 조문하고 나서더니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특허 소송도 그렇고 시장에서의 경쟁도 그렇고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애플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되고."

일본을 찾아 직접 갤럭시S4를 마케팅하고, 보아오포럼 이사직도 맡았습니다.

후계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세계경제가 성장의 한계에 부닥쳐있습니다. 과거 급속하게 성장해왔던 70~80년대와 완전히 달라져있기 때문에."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두 대기업의 후계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3세들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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