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산 목초 먹는다…소들도 웰빙
입력 2013-04-19 20:02  | 수정 2013-04-19 22:47
【 앵커멘트 】
우리 몸에 맞는 우리 음식 즉 `신토불이' 음식이 좋은 것은 잘 아시죠.
우리 소들은 그동안 외국이 원산지인 목초를 먹었는 데, 앞으로는 우리 환경에 잘 자라고 소들도 좋아하는 한국형 목초를 먹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런 소의 고기는 더 맛있겠지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얼룩 무늬가 유난히 눈에 띄는 젖소들이 봄바람을 즐기며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소들이 좋아하는 푸른 들판이 펼쳐져야 할 곳에 듬성듬성 패인 모습이 보입니다.

외국이 원산지인 목초라서 우리 땅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말라죽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한국형 목초가 개발되면서 늘 푸른 물결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김기용 / 농촌진흥청 농학박사
- "잎이 무성하기 때문에 소들이 더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신품종 '푸르미'는 병충해에 강하고 여름 고온에도 잘자라면서 소들을 방목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소들의 양분흡수를 높이면서 질 좋은 우유와 한우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연구진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에 한국산 목초를 먹는 웰빙한우가 조만간 우리 식탁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 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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