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폭탄 테러 용의자 2명 중 1명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상태에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지역신문 보스턴글로브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은 보스턴 서북부지역의 워터타운에서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당국은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20 블록에 이르는 크기로 포위망을 형성해 좁혀갔지만 용의자 중 나머지 1명은 놓쳐버렸습니다.
워터타운의 목격자들은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스턴글로브에 전했습니다.
신문은 "미 당국은 이번 체포 작전이 보스턴 마라톤 폭발 테러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 않다"며 "용의자 중 1명은 적어도 20대 남자로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FBI 측은 이번 사건과 마라톤 테러 사건을 연관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