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44.0% vs 허준영 28.8%…MBN 여론조사
입력 2013-04-18 20:01  | 수정 2013-04-18 21:34
【 앵커멘트 】
4·24 재보선과 관련해 서울 노원병 주민 10명 중 4명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보선을 앞두고 실시한 MBN 여론조사 결과를 김명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MBN 여론조사 결과 서울 노원병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4%의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게 15.2%포인트 앞섰습니다.

연령별로는 안 후보가 20대부터 40대까지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허준영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51%를 얻어 민주통합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 모두를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60.3%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현재 판세가 굳어진다면 이번 재보선은 거물 정치인들의 귀환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당장 정계개편 소용돌이로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MBN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당선 이후 신당을 만들어 새로운 정치세력화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41.4%에 달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이르면 10월 재보선 전, 늦어도 내년 지방선거 전에는 신당을 만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무성 후보가 원내에 재진입할 경우 당장 여권의 권력구도에 메가톤급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인 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순위로 꼽힙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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