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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세일은 뭔가 다른게 있다
입력 2006-10-12 10:17  | 수정 2006-10-12 10:17
가을 정기세일은 백화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도 이에 맞서 가을세일을 진행중인데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세일과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말부터 각 백화점들이 가을 세일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아직 생소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이미 가을 세일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세일 내용은 일반 백화점과는 조금 다릅니다.

백화점 세일이 가격할인 위주라면, 온라인 쇼핑몰은 경품과 쿠폰·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 중심입니다.

오픈마켓 G마켓의 주요 가을세일 행사는 '10월의 이벤트'입니다.

날짜에 따라 MP3 플레이어와 휴대전화 등 각종 상품을 경매에 붙이고,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도 증정하고 있습니다.

또 3천장의 할인쿠폰을 발행해 실제로 시중 백화점과 같은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옥션에서는 10월 한달동안 신청회원 전원에게 화분 증정 행사를 갖습니다.

또 팝팝로또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포이트를 제공해, 제품구입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GS이숍은 쇼핑몰 상품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응모한 회원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을 세일이 직접적인 가격할인 보다 이벤트 형태로 진행되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구조적 특징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주범 / 온라인몰 관계자
-"온라인쇼핑몰의 특성상 수만명이 일대일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할인율을 정하기는 쉽지 않고, 따라서 판매자들이 개별적으로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적립해줘서 동일한 가격할인 효과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반 유통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가을 세일에 동참하며 더 많은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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