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자 변신은 무죄…화장하는 남성들
입력 2013-04-17 20:01  | 수정 2013-04-17 21:47
【 앵커멘트 】
비비크림과 파우더, 이런 색조 화장품이 이제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성 10명 중 1명이 메이크업을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예뻐지고 싶은 남성들, 박유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손등에 바르고 냄새를 맡아보고.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가리켜 '그루밍족'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뷰티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윤중(22) / 대학생
- "남자들도 스킨, 로션 정도는 세수하고 기본적으로 바르는 것 같아요. "

화장품 사용 실태조사를 해봤더니 남성은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평균 2.3개 사용해 3.2개인 여성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절반 정도가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고 답했으며 색조 화장까지 한다는 남성은 10%에 달했습니다.


색조 화장품 가운데 비비크림 사용이 가장 많았고 파우더와 메이크업베이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광홍 / 메이크업 아티스트
-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피부를 좋아 보이도록 하는 게 트렌드 같아요. 자기 관리 중 하나죠. 피부 좋은 남성은 자기 관리를 잘했다고 느끼기 때문에. "

꾸미는 남성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외모가 중시되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단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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