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탱크 킬러' 아파치 뜬다…2016년 전력화
입력 2013-04-17 20:00  | 수정 2013-04-17 21:49
【 앵커멘트 】
북한의 국지도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아파치 공격헬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산 뒤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하는 최강 공격헬기의 성능을 정성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미 육군 아파치 헬기의 최신형인 AH-64E '가디언'입니다.

회전 날개 위에 달린 동그란 모양의 '롱보우' 레이더는 이 헬기의 핵심입니다.

이 레이더만 있으면 십여 킬로미터 밖의 목표물을 족집게처럼 잡아냅니다.

산이나 빌딩 같은 대형 장애물도 롱보우의 눈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표적에 잡히면 대전차 미사일과 기관총이 적 탱크와 벙커까지 초토화시킵니다.


북한의 국지도발 위협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현존하는 최강의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 헬기 36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구매 가격은 1조 8천억 원,

장거리 탐지 능력과 화력 면에서 경쟁 기종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백윤형 / 방위사업청 대변인
- "3개 기종 모두 최신기술이 적용되었으나 아파치가 경쟁 기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불시에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의 전차나, 바다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 방어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롱보우 레이더를 통해서 산너머에 북한 기갑전력이 어떻게 이동한다는 걸 다 감지할 수 있습니다."

육군은 오는 2016년부터 2년간 아파치 가디언을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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