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로 넘어간 추경…세입 줄이고 세출은 확대
입력 2013-04-17 20:00  | 수정 2013-04-17 21:06
【 앵커멘트 】
정부가 짠 추경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여야 간에 당장 세입 부문은 축소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세출을 늘리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추경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머리를 맞댄 자리.

회의는 신경전으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나성린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행
-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왕 도와주신 김에 4월 30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 인터뷰 : 변재일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면 세출 예산 규모가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

여야는 결국 1시간여 회의 끝에 세입 예산을 줄이고 세출 예산은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세입부족분을 메우는 세입경정 12조 원을 10조 원으로 줄이고, 감액된 2조 원은 세출 증액분으로 돌려 세출 경정을 7조 3천억 원까지 늘리자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체 추경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나는 세출 추경은 주로 일자리 만들기와 민생안정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새누리당과 정부는 추경을 반드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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