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의료원 폐업 내일 결정…긴장감 고조
입력 2013-04-17 17:40  | 수정 2013-04-17 21:48
【 앵커멘트 】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남도의회의 폐업 강행 방침에 본회의장 출입문이 묶이고 노조는 고공농성에 돌입하면서 전운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도의회 본회의장 출입문이 밧줄로 묶여 있습니다.

본회의 상정은 의장석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의 출입을 막아 버린 겁니다.

▶ 인터뷰 : 석영철 / 경남도의회 야권 연대
- "저희가 먼저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만약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폭력적 행위로 나온다면 저희는 방호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남도의회 의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은 조례안 통과 방안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출입문 개방을 위해 도의회 개회 이후 처음으로 질서 유지권 발동도 고민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오영 / 경남도의회 의장
- "다수 의원의 의견에 따라서 질서유지권을 발동한다든지 등의 내용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진주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 2명이 도청 통신탑을 점거했고, 일반 조합원들은 노숙 투쟁을 벌이며 홍준표 지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석용 / 고공 농성자
- "폐업 철회가 되지 않는 이상 여기에 있을 것이고, 현재 국회 상위법에서 다루고 있으니 그때까지만 유보해서 기다려주면 (내려가는 것을)고려해보겠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지만, 경남도의회는 본회의 개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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