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외모 스펙 높이는 남성성형, 자연스러운 코와 눈성형 각광
입력 2013-04-17 15:23  | 수정 2013-04-17 15:26

성형수술은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제는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

2~30대의 젊은 층에서부터 중 장년층까지 그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취업 및 사회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외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형을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증가하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토익·학점·자격증·봉사활동 외에도 개개인의 외모가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 장년층의 남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구조조정, 조기퇴직,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를 통해 사회생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고 있으며, 자신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은 코성형과 눈성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성형은 수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줘 인상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콧볼이 넓고 콧대가 낮은 경우에는 융비술, 좌우 뼈 연골 비대칭이나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코가 휘었을 때는 휜 코 교정수술, 콧잔등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매부리코 성형수술로 나뉩니다.

무엇보다 코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얼굴 전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인 만큼 얼굴의 폭과 길이, 이마, 턱, 입술 등의 각도 등 주변 모양과의 조화를 고려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들의 눈성형은 크고 또렷한 눈을 원하는 여성들과 달리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쌍꺼풀이 너무 두꺼우면 자칫 느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쌍꺼풀이 얇으면서 눈이 선명해 보이는 라인을 선호합니다.

쌍꺼풀 시술 방법은 눈꺼풀을 절개해서 조직을 제거하고 피부를 잘라내는 절개법과 절개 없이 근육을 실로 걸어 놓는 매몰법, 작은 절개로 지방을 제거하면서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부분절개법 등이 있으며, 앞트임, 뒤트임, 눈매교정술 등을 병행해 보다 세련되고 시원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라인성형외과의 전정환 원장은 남성성형은 가급적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코성형과 눈성형의 경우 재수술이 높은 만큼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과 정확한 검사를 통해 시술을 결정해야 후회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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