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한 리스크'에 갈 곳 잃은 돈 사상 최고치
입력 2013-04-17 10:22  | 수정 2013-04-17 10:23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단기 부동자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7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단기성 부동자금은 총 676조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연말보다 9조4천411억원 증가한 사상 최고치입니다.

현금 46조2천261억원, 요구불예금 110조1천101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315조3천89억원, 양도성예금증서 21조3천634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8조7천724억원 등에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을 더한 증시 주변 단기 부동자금은 총 675조8천37억원에 달했습니다.

단기 부동자금은 지난해 9월 말 663조 규모까지 증가하고 나서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해 12월 말 666조원 규모까지 늘었고, 올해 들어 각종 악재에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더 불어났습니다.

2월 이후에도 북한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현금성 자산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2월 12일 3차 핵실험 이후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임에 따라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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