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춤에 빠진 은행광고…"힘든 경제상황 반증"
입력 2013-04-17 09:33  | 수정 2013-04-18 08:46
【 앵커멘트 】
최근 은행들의 광고를 자세히 보면, 춤과 노래가 등장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인데요.
은행광고 속 춤과 노래에 숨겨진 의미를, 서환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손에 손잡고, 금융과 이웃이 손잡고! 금융과 세상이 손잡고! 벽을 넘어서…" (광고영상)

88년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각색한 한 은행의 광고입니다.

이처럼 춤 동작으로 인기를 얻은 광고는 지난해 배우 유준상 씨가 출연한 광고가 대표적입니다.

유준상 씨의 '판타스틱'과 '여기저기' 춤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배우 하지원 씨를 내세운 또 다른 은행 광고 역시 따라하기 쉬운 노래와 함께, '날개' 춤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권이 광고에 잇따라 춤과 노래를 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광고에 CM송과 춤이 등장하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진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박종민 /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장
- "춤이나 노래가 광고소구에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경제상황이 어렵다보니깐, 이런 역동적인 광고적 표현을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춤과 노래가 가미된 광고.

그 속에는 힘든 경제상황을 즐겁게 이겨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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