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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바운스’로 음원차트 1위… 싸이 ‘젠틀맨’도 꺾었다
입력 2013-04-17 08:55  | 수정 2013-04-17 10:07

‘가왕 조용필(64)의 신곡 ‘바운스가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용필은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9집 ‘헬로(Hello) 수록곡 중 하나인 ‘바운스(Bounce)를 선공개한 가운데, 승승장구 중인 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바운스는 발매 하루 만인 17일 오전 8시 기준 벅스뮤직 실시간차트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싸이 ‘젠틀맨이다.
벅스뮤직 외 엠넷, 멜론, 올레뮤직 등 차트에서는 ‘젠틀맨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조용필의 ‘바운스 역시 입소문을 타고 강세를 타고 있다. 이날 ‘바운스는 엠넷에서 4위, 올레뮤직에서 3위, 멜론에서 8위를 각각 기록했다.

‘바운스는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잔잔히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가 8비트의 조화를 이룬 곡이다. 넓은 음역의 기타 편곡에 리듬, 싱커페이션이 가미됐다.
이례적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SNS에서 반응 또한 뜨겁다.
빅뱅 태양은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조용필 선배님! 미리듣기 음원이 이렇게 좋을수가.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돼~ 들킬까 겁나~”라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표했다.
가수 윤종신은 형님께서 오셨습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들어보세요. 존경해요 선생님!!”이라는 글을 올려 컴백을 반겼다.
유명 만화가 강풀은 조용필님 신곡 반복해서 듣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지치지 않는 저런 창작자분이 존재한다는 것에도 감동할 판인데, 예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음악이 너무 좋다”는 감상평을 올렸다.
영화 평론가 허지웅 또한 조용필의 나이가 올해로 예순 넷이다. 다른 수록곡들도 빨리 들어보고 싶다. 가왕의 새 앨범이 세대를 초월해 음반차트 올킬하는 걸 보고 싶다”며 응원을 보냈다.
조용필 측은 19집 앨범의 파격과 혁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선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 19집 전곡은 23일 공개된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를 진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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