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계차 연결] 개성공단 가는 길 열릴까
입력 2013-04-17 08:51  | 수정 2013-04-17 08:53
【 앵커멘트 】
오늘로 가동중단 9일째를 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오늘 방북을 시도합니다.
남북출입사무소로 가는 길목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문영 기자!

【 기자 】
네, 통일대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아직 북한의 방북 승인은 없는 상황인 거죠?

【 기자 】
(평소라면, 이 시간이면 개성공단으로 가는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개성공단 가는 길이 보름째 막히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개성공단은 9일째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황인데요.

어제까지 나흘간은 주말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이른바 태양절 연휴로 출입경이 없었고, 오늘부터 다시 입경이 시작됩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는 공장 유지를 위한 최소 인력 수준인 209명,

이 가운데 3명이 오늘 오전 11시50분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 첫 출경시간인 9시 30분에는 개성공단 기업협회 대표단 10명이 방북을 시도합니다.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근로자들에게 식자재와 의약품을 전달하고, 공단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선데요.

하지만, 대표단의 방북 신청에 대해 북한은 오늘로 엿새째 응답을 해오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방북을 승인한다면 개성공단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아보입니다.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어젯밤, 개성공단 사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위협하는 '비망록'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입주기업 방북단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잠시 후 이 곳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 출입사무소까지 들어가 북한의 승인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