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정 협의체 오늘 추경규모 협의…4월 처리 불투명
입력 2013-04-17 07:00  | 수정 2013-04-17 08:30
【 앵커멘트 】
여야 그리고 정부 관계자가 오늘 한자리에 모여 추경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 등을 논의합니다.
다음 주부터 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입장차가 커서 이번 달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17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내일(18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심사에 나섭니다.

우선 오늘(17일)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추경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 등을 협의합니다.

다음 주 초 상임위별로 심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추경예산을 어디에 쓸지를 두고 여야가 견해차가 커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조속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둘러 추경편성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경예산 심의를 참여하셔서 이것도 4월 내에 처리됐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이번 추경안이 일자리 예산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어제)
-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입니다. 세입보전 규모를 축소해야 합니다."

여기에다 주말을 포함하면 4월 국회 종료시기까지 불과 2주도 채 남지 않아서 추경안이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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