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4대강 사업 조사에 야당 추천 인사 포함"
입력 2013-04-17 05:00  | 수정 2013-04-17 08:2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의혹을 밝히는 작업에 야당이 추천하는 인사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강행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만난 데 이어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 간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철저하게 의혹이 남지 않도록 조사하겠다는 것과 야당 추천 인사도 포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자질 논란이 빚어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생각해달라고 말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제민주화는,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공약인 만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자 박 대통령은 국정원장의 개혁을 지켜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국정원의 변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겁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야당의 경험을 참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의 만남을 절반의 소통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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