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시장 '환영'…"거래 살아날 듯"
입력 2013-04-16 20:01  | 수정 2013-04-16 22:11
【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당초 발표된 정부 대책에 비해 수혜를 받는 대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여야가 이틀 만에 합의를 이뤄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개포주공 아파트.

양도세 면제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자 한동안 거래가 위축됐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그러나 여야가 85㎡ 이하 아파트도 양도세 면제 대상에 포함시킴에 따라 이곳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때는 9억 원 이하만 해당됐는데, 여야 합의에 따라 수혜 대상이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 겁니다.

▶ 인터뷰 : 채은희 / 개포부동산 대표
- "매수자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서 거래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양도세 면제 대상이 557만 가구에서 665만 가구로 100만 가구 넘게 늘어나는데다, 생애 최초 취득세 면제 기준에서도 면적이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틀 만에 합의가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팀장
- "생각보다 여야 합의가 빨리 이뤄진 데 대해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양도세 기준이 6억 원으로 낮춰지면서 6억에서 9억 원 사이 분당·용인 등 대형 아파트가 여전히 소외된 점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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