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강을 위해 "신발 하루쯤 벗어보세요"
입력 2013-04-16 20:00  | 수정 2013-04-16 22:09
【 앵커멘트 】
신발을 벗어 던지세요.
무슨 뚱딴지같은 얘기냐고요?
맨발로 걷는 것이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준다고 합니다.
신발을 벗어 던진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딱딱한 신발을 벗어 던지고 서울광장을 걸어다닙니다.

맨발로 잔디를 걷다 보면 따사로운 봄볕이 발끝까지 전해집니다.

▶ 인터뷰 : 김슬기 / 안산시 고잔동
- "신발을 신고 걸으니깐 잔디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는데, 걸어보니깐 잔디도 느껴지고. 촉촉해서 기분도 좋아집니다."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와 피로도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체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하면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심우길 / 서울 천호동
- "(사람들의) 시선이 좀 따갑기도 했는데, 의외로 편하고 아프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권해 드리고 싶어요."

도시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인 만큼 신발을 벗어 던진 참가자는 맨발 걷기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임희수 / 서울 사당동
- "원래 걷는 걸 좋아하는데 맨발로 걸을 기회가 흔치 않잖아요. 기회가 된다면 자주 걸어보고 싶어요."

신발이 없으면 삶에 상당한 지장을 받는 현대인.

오늘 하루 맨발 걷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신발을 벗은 대신 건강을 신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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