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스턴 테러] '테러 위협' 국내도 비상
입력 2013-04-16 20:00  | 수정 2013-04-16 21:15
【 앵커멘트 】
보스톤 테러,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데요.
치안 당국도 주요 시설과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테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6일) 아침 서울 광화문 앞 미국 대사관.

총을 든 경찰 특공대의 경비가 삼엄합니다.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한 직후라 검문검색 등 순찰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특공대
- "외국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소방 방재센터에서도 사람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한창입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11층에서 신고한 건입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스턴 테러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이상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태준 / 한반도 안보문제연구소장
- "이전부터 북한의 테러 행위들이 있었고, 테러를 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테러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이 우선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0만 명에 달하는 강남의 대형 컨벤션센터.

산소호흡기와 소화기는 물론 폭발물 방호 세트까지 구비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경 / 경기도 안양시
- "무섭죠. 무섭고 국민들이 다치는 거니까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야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하철 등 주요 국가시설에도 긴급 대응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에서 재난알리미 앱을 미리 내려받는 등 시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