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40% 5년↑…"유해물질 검출 우려"
입력 2013-04-16 08:00 
전국의 초중고교 인조잔디 운동장 10곳 가운데 4곳은 사용한 지 5년이 넘어 아연 등 유해물질의 검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천 580개 학교 가운데 38.8%인 613개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은 사용한 지 5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 의원은 "인조잔디에서 아연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다는 환경부 분석과 인조잔디는 7~8년 적정 내구연한을 설정해야 한다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보고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전수조사를 해보니, 오래돼 조각난 인조잔디 섬유는 신발과 옷에 묻어나기까지 했다"며 "사용빈도를 반영하는 체계적인 관리보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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