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대화하려면 보수단체 반북행위 사죄해야"
입력 2013-04-16 07:01 
【 앵커멘트 】
북한 사령부가 국내 보수단체가 벌인 반북 행위를 트집 잡고 나섰습니다.
사죄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보복행동을 보이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 최고 사령부는 국내 보수단체의 반북 퍼포먼스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모형을 불태운 행위를 사죄하라는 겁니다.

통첩장에는 "남조선 괴뢰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존엄을 무시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온 겨레 앞에 사죄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보복행동으로 이어가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남한이 대화로 문제를 풀길 원한다면 지금까지 감행한 모든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그만두겠다는 실천의지도 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연일 강한 논조로 남한의 태도를 비판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북의 두 얼굴이니 하는 헛나발을 불어대며 우리의 존엄까지 심히 모독해 나서고 있다."

앞서 바른 사회시민회의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미사일도발과 전쟁위협을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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