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침묵…미사일 위협 장기화 가능성
입력 2013-04-16 07:00  | 수정 2013-04-16 08:24
【 앵커멘트 】
북한은 어제 태양절 행사에서 별다른 대남, 대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위협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14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중대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이는 미사일과 개성공단을 둘러싼 북한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졌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미 양국의 대화제의에 대해 시간을 끌며,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익환 / 열린북한방송 대표
- "(긴장국면이) 길어지다 보니까, 군부 내부에서도 다른 의견들이 있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어제)
- "벌써 닷새가 지났고,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사정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길게 끌 수도 있겠다고 하는 그런 판단도 해보는 것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어제 없었던 대규모 열병식을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맞춰 거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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