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단추만 누르면 발사"…심리전 분석 '일축'
입력 2013-04-12 07:00  | 수정 2013-04-12 07:53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단추만 누르면 발사할 수 있다"며 또 '불 바다'를 들먹였습니다.
첫 소식,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전쟁은 시간문제라고 위협했습니다.

자신들의 초강경 조치들에 대해 남측이 '심리전' 또는 '선전전'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타격 수단이 미국 본토와 태평양 미군기지들을 겨냥해, 발사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고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탄두들에는 목표 좌표들이 정밀하게 입력되어있다.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되어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다. "

조평통은 또 남한에선 시민들이 비상 식료품을 사들이는 등 '극도의 전쟁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한 언론은 북한이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미사일의 발사대가 상공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한·미 군 당국은 기만전술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아직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자제를 재차 촉구하며 현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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