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적 장애인 성폭행…파렴치한 대기업 간부
입력 2013-04-11 20:00  | 수정 2013-04-11 21:58
【 앵커멘트 】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녀도 있는 대기업 간부라는데 참 파렴치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잠원동 한 빌라입니다.

지난 1월 48살 이 모 씨는 이 빌라 1층에 있는 내연녀 임 모 씨 집을 찾았습니다.

집엔 임 씨의 지인인 36살 여성 1명도 함께 있었던 상황.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집주인과) 동네에서 알고 있는 언니 동생 하는 지인 관계입니다."

이 씨는 정신지체 3급인 이 여성을 집 안방에서 성폭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연녀는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장애 여성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며 성폭행을 방관했습니다.

이 씨는 현직 대기업 간부로 부인과 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나이가 좀 많으신 차장 분이고요. 내부에서 지금 파악이 돼서요."

이 씨는 경찰에 구속되고 나서야 자신의 파렴치한 행동을 자책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피의자 이 씨는 유치장 안에서 머리를 벽에 찧는 등 자해 소동도 벌였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매년 급증해 지난해엔 650건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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