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주최 민주당 당대표 토론회…일제히 '김한길 때리기'
입력 2013-04-11 20:00  | 수정 2013-04-11 21:59
【 앵커멘트 】
MBN이 오늘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초청 TV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범주류측 3명의 후보가 일제히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때리기'에 나서는 등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패배 친노 책임론을 제기해 왔던 김한길 후보를 상대로 이른바 범주류로 묶이는 이용섭, 신계륜, 강기정 후보 3명이 일제히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대선 직전 김한길 후보의 최고위원직 사퇴가 오히려 대선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지도부도 없는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앞뒤가 없었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됐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그들의 요청에 응했던 겁니다. 응하지 않았던 분들이 저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주요 정치 현안 중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차원의 세비 30% 삭감안에 대해 반대의견이 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마치 세비 삭감이 정치 쇄신 또는 새 정치의 본질처럼 비치는 것에는 동의하기가 어려워서…."

네 후보 모두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고 답했고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을 한 목소리로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비경선을 거쳐 경선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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