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신·강 3인 김한길 공격…"리더십 부재로 대선 패배"
입력 2013-04-11 11:26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중 범주류인 이용섭·신계륜·강기정 후보가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리더십 부재를 꼽으며 비주류의 김한길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이용섭·신계륜·강기정 후보는 오늘(11일) MBN이 주최한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대선 패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지도부 없이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김한길 후보는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서로를 껴안는 단일화를 못 이뤄낸 것이 안타깝다"며 불완전한 단일화에 패배의 원인을 돌리며 맞섰습니다.
김한길 후보가 당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을 불렀다는 이용섭 후보의 지적에 대해 김 후보는 쇄신위원회의 지도부 사퇴 결정을 거듭 확인하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문재인 후보 측이 지도부 사퇴를 원하고 그것이 당선에 도움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거론한 문병호 의원을 말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개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문병호 의원 개인의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이권열 기자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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