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사일 쏜다는데…평온한 평양
입력 2013-04-11 07:00  | 수정 2013-04-11 08:38
【 앵커멘트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반도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데요.
정작 평양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준비 등으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 폐쇄에 이은 외국인 철수 권고, 여기에 미사일 발사 준비까지.

북한은 서슴없이 전쟁을 언급하며 한반도 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평양은 평온한 모습입니다.

전쟁 준비는 커녕 오히려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거리를 단장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평양과 해주 등에서는 김정일 위원장 추대 20주년 기념하는 무도회까지 열렸습니다.

AP통신은 평양이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며, 군인과 학생은 나무를 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평양 시민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은 충분히 아는 듯합니다.

▶ 인터뷰 : 평양 시민
- "지금 조선 반도에서는 전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평양 시민
- "전면 전쟁이 일어나면 온 남조선 땅이 불도가니속에 불바다 속에 잠기는 속에서…."

이와 함께 군사퍼레이드 등 대규모 행사도 준비 중입니다.

퍼레이드 규모는 지난해보다는 작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력시위 목적으로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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