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방장관 "북한 위험한 선에 근접"
입력 2013-04-11 05:56  | 수정 2013-04-11 08:35
【 앵커멘트 】
북한이 위험한 선에 근접했다고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일본은 방위성과 도쿄 인근 자위대 주둔 기지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위협을 쏟아내면서 '위험한 선'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완벽한 억지·방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들이 자제하고, 상대를 도발하거나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런던에 모인 G8 외무장관들은 북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입장이 일치한다"면서 "군사 행동으로 누군가를 위협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방위성과 도쿄 인근 자위대 기지에 요격 미사일 PAC-3를 설치했습니다.

동해에 배치된 이지스함과 함께 북한 미사일이 일본을 향할 때는 즉각 요격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