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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혼외아들 입양기관行” 고소인 오씨, 추가 주장
입력 2013-04-10 14:25 

혼외아들 양육비 소송에 휘말린 소설가 이외수(67)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혼외아들 친모인 오모씨(56)는 10일 방송된 KBS ‘아침뉴스타임에 출연해 아들의 출생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오씨는 취재진에 이외수 측에서 우리 애를 홀트(아동복지회)에 맡겼다. 제가 애를 낳을 때 제왕절개를 했다. 깨보니까…”라고 설명했다.
25년 전 기사화 됐던 내용이라며 취재진에 자료도 보냈다. 오씨가 입양 보낸 아들을 찾으려 했다는 이외수 부인 전양자(62)씨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또 오씨는 양육비를 포기한다는 서약서에 대해 강제성을 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맞아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안 적겠나. 쓰고 나니까 지장을 찍게 했고, 우리 올케에 전화하라고 했다. 증인이 필요하니까”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씨는 오씨가 서약서를 가지고 저에게 왔다.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이게 뭔지 이걸 써주고 갔는데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하냐. 서로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뒀다”고 말해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오씨는 우리 애가 상처가 많다. 박탈감과 상실감은 말을 할 수가 없다. 내가 받을 것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소송을 시작한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양육비 청구 소송을 한 오씨가 1987년 대마초 사건 당시 함께 연행된 여인 오모씨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전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거기에는 종업원도 있었고 다른 일 하시는 분도 있었고 그 중에 오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라며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한편 지난 달 30일 경향신문은 오씨는 이외수를 상대로 지난달 14일 춘천지방법원에 친자 인지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씨 측은 이번 사건이 확대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첫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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