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나도 미래의 아나운서…무료 아카데미 인기
입력 2013-04-10 09:00  | 수정 2013-05-03 11:38
【 앵커멘트 】
대학생들의 장래 희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나운서인데요.
하지만, 사설 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려며 수백만 원이 비용이 들어가 엄두는 못 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경기도가 무료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들어가겠습니다. 큐!"

카메라 감독의 사인에 맞춰 뉴스가 시작됩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방문판매나 전화권유 판매 과정에서…."

아나운서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사설 학원이 아닌 경기도 인터넷 방송국.

화면에 비친 모습이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날카로운 지적에 귀를 기울입니다.


▶ 인터뷰 : 윤희정 / 아나운서 지망생
- "수업을 들어보니까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접하지 못했던 커리큘럼으로 잘 짜여 있어서…."

경기도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개설했습니다.

청사 내 인터넷 방송국 장비를 활용하고, 강사만 외부에서 초빙했습니다.

▶ 인터뷰 : 류수경 / 아나운서 아카데미 강사
- "(경기도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무료로 교육하고, 시스템을 이용해서 실질적으로 실습해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수강생은 4주 동안 발성과 호흡, 카메라 테스트와 뉴스 진행 등 다양한 실습 교육을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재율 / 경기도 경제부지사
- "꿈은 크게 갖고 세계 최고의 아나운서, 세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아나운서로 발전하길…."

경기도는 오는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총 120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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