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센터에서 급발진 추정 사고 '대형사고 날 뻔'
입력 2013-04-09 20:01  | 수정 2013-04-10 08:43
【 앵커멘트 】
카센터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CCTV에 당시 모습이 생생하게 찍혔는데 아찔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비를 마친 K7 차량.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후진하더니 주차된 차량과 부딪칩니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돌진해 정비소를 들이받고 무서운 속도로 다시 후진합니다.

차량 운전자는 혼비백산해 몸을 피하고, 주차된 차량은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습니다.


종업원이 달려와 키를 뽑자 겨우 멈춰 섭니다.

▶ 인터뷰 : 박광해 / 사고 차량 정비사
- "키를 끄면 바로 시동이 꺼져야 하는데 시동도 당분간 안 꺼졌거든요."

이 차량은 렌트 회사 차량으로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오던 중이었습니다.

정비사가 주차 모드로 기어를 변경해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4대와 건물 일부가 부서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발생한 6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차량 결함은 단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끊임없이 반복되는 급발진 사고에 시민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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