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달청, 전자입찰 '코넵스' 마케팅 강화
입력 2006-10-10 16:37  | 수정 2006-10-10 18:52
조달청의 전자 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가 구축된지 올해로 4년이 됐습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의 영문 이름을 '코넵스'라고 짓고,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발주한 41억원 규모의 장애인 문화복지센터 신축공사 입찰 과정입니다.

참가업체들은 복수의 예비가격을 정해놓고 개찰 시간에 맞춰 입찰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266개사 참가한 이번 입찰에서는 신호종합건설이 32억7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같은 전자 조달 시스템은 연간 4조5천억원의 거래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업무관련 비위 징계가 단 4건에 그치며 조달행정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민 / 조달청장 - "부조리가 사라졌다. 사람을 만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모든 업무가 진행되고 해결할 수 있다."

조달청은 이같은 우수한 전자 조달 시스템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코넵스'라는 영문 이름을 짓고 정책 수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시스템 수출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종합쇼핑몰을 구축하고 내년까지 15만개의 물품을 등록할 예정입니다.

조달청의 나라장터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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