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들 "불안해요"…경제 상황도 우려
입력 2013-04-07 20:01  | 수정 2013-04-07 20:56
【 앵커멘트 】
(이처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경제 상황까지 나빠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마트 직원이 진열대에 라면을 채워넣고 손님들은 카트에 물건을 옮기기 바쁩니다.

생수 코너도 여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연이은 북한 측의 위협 소식에 생수와 라면 등 생필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도발에 시민들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조창수 / 서울 청파동
- "계속 위협이 된다면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물이라든지 생필품들은 많이 살 수 있지 않을까…."

북한 리스크에 좀처럼 꿈쩍 않던 금융 시장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내내 크게 떨어져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주엔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만 1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관광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 문제에 민감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지나 않을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 인터뷰(☎) : 정기윤 / 하나투어 홍보팀장
- "북한의 위협이 장기화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을 아무래도 꺼릴 거고요. 여행사 예약도 많이 취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위협이 장기화되면서 경제 불확실성은 물론 서민들의 불안 심리 또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