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입문 열자 '확'…화마로 가족 3명 참변
입력 2013-04-07 20:00  | 수정 2013-04-07 21:09
【 앵커멘트 】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도움을 구하러 출입문을 여는 순간 불이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11층 38살 김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 씨는 빠져나왔지만 아내와 5살 딸, 그리고 2살 아들 등 3명은 집안에서 숨졌습니다.

가족이 방에서 자는 동안 거실에서 불이 나 화재를 빨리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도움을 구하러 김 씨가 출입문을 여는 순간 이미 깨져 있던 베란다 창문으로 공기가 많이 유입돼 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열었던 것 같아요, 출입문을. 한쪽만 공기가 통하다가 완전히 (공기) 통로가 열어진 것 아닙니까."

전문가들은 불이 났을 경우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현장을 빠져나오거나불이 난 반대편으로 가 도움을 구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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