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주재 각국 대사관 "일단 업무 계속"
입력 2013-04-07 20:00  | 수정 2013-04-07 20:52
【 앵커멘트 】
북한이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게 철수를 권고했지만 대부분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 거리도 평소대로 차분한 모습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일 이후에는 안전 보장을 해줄 수 없다"

"10일까지 평양에 남아 있을 사람의 명단을 내라"

지난 5일 평양 주재 각국 대사관에게 전한 북한의 철수 권고입니다.

철수 날짜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대체로 10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 대사관은 일단 업무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일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대사관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업무를 계속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스웨덴, 프랑스 등도 당분간 철수 계획이 없음을 명백히 했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 철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호베르토 브라질 대사는 북한 당국의 호전적인 태도와는 다르게 평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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