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꽃샘추위 속 봄 만끽…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3-04-07 20:00  | 수정 2013-04-07 21:36
【 앵커멘트 】
비가 그치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곳곳에 나들이객이 몰려 봄을 만끽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달콤한 냄새가 진동하는 비닐하우스 안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딸기는 곧장 입으로 들어갑니다.

가족과 친구끼리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딸기 수확을 하며 봄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환 / 서울시 묵동
- "비닐하우스 안이라서 춥지도 않고 따뜻하고, 아이들이 직접 따서 먹는 걸 보니까 너무 즐겁고 재밌습니다."

아이들은 딸기잼과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기 케이크를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장효주 / 충남 천안시
- "날씨 추운지도 모르고 동생이랑 만들어서 재미있었어요."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유명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여미숙 / 경기도 일산시
- "상쾌한 바람도 좋고 봄맞이 실컷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도 시민들은 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산책을 즐기며 봄을 한껏 느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