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 위기 심화…이번 주 고비
입력 2013-04-07 20:00  | 수정 2013-04-07 20:43
【 앵커멘트 】
북한이 위협 수단을 총동원하고 나서면서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없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위기가 돌파구를 찾을지, 아니면 최악으로 치달을지, 이번 주가 고비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30일)
-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따라서 북남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은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다."

전시상황을 선포한 북한은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문을 걸어 잠갔고, 중거리미사일 '무수단'을 동해안으로 옮겼습니다.

한 술 더 떠 평양 내 외국 공관들에 직원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갈수록 격화하는 한반도 위기 상황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15일인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도발에 나설 위험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닷새째 진입이 차단된 개성공단에서는 조업 중단 업체가 늘고, 근로자들의 생필품마저 동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출입 정상화 안 되면) 일부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겠나…. 정말 심각합니다. 기업이 거의 고사 위기에 처하는 거죠."

오늘은 출입경이 없는 휴무일이지만, 긴급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 스탠딩 : 박문영 / 기자
- "이번 한 주간 북한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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