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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이저 2승이 보인다
입력 2013-04-07 16:41  | 수정 2013-04-07 16:41
박인비(25)가 여자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천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2위 리젯 살라스(미국)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습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이 없다가 2012년에 2승,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에서 2승째를 올리게 됩니다.

박인비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정말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우승 후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 역시 특별하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카리 웹(호주),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6명이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박인비 외에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25·미래에셋), 박희영(26), 유소연(23·이상 하나금융그룹) 등 세 명이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븐파 216타로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30위로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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