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임시국회…민주 당권 '4파전'
입력 2013-04-07 14:30  | 수정 2013-04-07 16:05
【 앵커멘트 】
4월 임시국회가 내일부터 개회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국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가 민생국회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이번 국회는 북한의 전쟁위협과 경기침체 위기상황 속에서 열리는 만큼 여야가 정쟁 대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도 4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가 발표한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대책의 쟁점은 양도소득세 5년 감면과 생애 최초 구입 시 취득세 면제 부분입니다.


금액기준과 관련해 민주당은 양도세의 경우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취득세는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각각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규모와 재원·사용처 모두에서 여야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이 채 못 남았는데, 4파전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죠?

【 기자 】
4선의 신계륜 의원이 오늘 오전에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올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당의 상머슴이 되겠다"며 "다음 대선인 2017년까지 가는 '혁신 대장정'의 주춧돌을 깔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신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김한길·이용섭·강기정 의원과 함께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후보들은 내일(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등록을 거친 뒤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되는데요.

특히 오는 12일 4명 가운데 한 명이 탈락하는 컷오프가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컷오프 이후 당권 구도는 범주류 대 비주류 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반김한길' 연대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다 후보를 내지 않은 친노 주류 측이 어느 후보를 지원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