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 문 닫고 '프로포폴 데이'…병원장 등 19명 기소
입력 2013-04-07 10:23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의사 문 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병원장 3명은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피부·성형외과 시술을 빙자해 유흥업종사자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과가 끝난 시간이나 휴가철에 일반 손님을 받지 않은 채 1박2일 동안 프로포폴 투약만 하는 '포폴 데이'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텐프로' 등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중독자들은 한 달 수입 2천만 원 대부분을 불법 투약에 써버리고 수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