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붕괴 건물서 10살 소녀 구출
입력 2013-04-07 09:00  | 수정 2013-04-07 10:03
【 앵커멘트 】
인도 뭄바이 외곽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로 72명이 사망한 가운데, 10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이라크 북부에선 자살폭탄 테러로 25명이 숨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원 침상에 인형을 안은 소녀가 탈진해 누워 있습니다.

지난 4일 인도 뭄바이 외곽 타네에서 무너져 내린 8층짜리 건물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녀의 나이는 불과 10살.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100명에서 150명 정도가 있었고, 지금까지 7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17명이 포함됐습니다.


4층으로 설계됐던 건물은 건축업자가 8층으로 늘리려고 불법 증축하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통해 15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지방선거를 앞둔 이라크 북부 바쿠바시, 자살 폭탄 테러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 후보자가 지지자들과 오찬을 하던 중 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숨지고 최소 60명이 다쳤습니다.

바쿠바시는 수니파 반정부세력의 본거지로 2011년 말 미군 철수 뒤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이 커지면서 테러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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