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부터 4월 임시국회…신계륜, 당대표 출마선언
입력 2013-04-07 08:49  | 수정 2013-04-07 10:13
【 앵커멘트 】
4월 임시국회가 내일부터 개회됩니다.
여야 모두 민생국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가 민생국회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이번 국회는 북한의 전쟁위협과 경기침체 등 심각한 국내외적 위기상황 속에서 열리는 만큼 여야가 정쟁 대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도 4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특히 정부가 발표한 '4·1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부동산 대책의 쟁점은 '9억원·85㎡ 이하 기존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5년 감면과 부부합산 소득 6천만 원 이하인 가구가 '6억원·85㎡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 구입 시 취득세 면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금액기준과 관련해 민주당은 양도세의 경우 9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취득세는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각각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책효과를 위해 중산층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규모와 재원·사용처 모두에서 여야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도 못 남았는데, 당권 주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났고 있죠?

【 기자 】
4선의 신계륜 의원이 오늘 오전에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신 의원은 즉흥적인 혁신이 아니라 5년 후 2017년 대선을 내다보고 가야한다는 이른바 '혁신 대장정'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신 의원의 출마로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김한길·이용섭·강기정 의원과 함께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후보들은 내일(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등록을 거치게 되는데요.

특히 4명의 주자가 나선 만큼 오는 12일 한 명의 주자가 탈락하는 컷오프를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이른바 '반김한길' 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신계륜·이용섭·강기정 의원이 단일화에 나설지 여부입니다.

여기에다 후보를 내지 않은 친노 주류 측이 어느 후보를 지원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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