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삼성회장 석달만에 귀국…"새정부 열심히 돕겠다"
입력 2013-04-06 20:00  | 수정 2013-04-06 21:10
【 앵커멘트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약 3개월간의 해외체류를 마치고 오늘(6일) 귀국했습니다.
미래 사업 구상을 많이 했다고 강조한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에 "삼성도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리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을 나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해외에서 보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소회를 밝힙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 구상도 많이 하고 석달이 금방 가더라구요."

한국을 비운 사이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삼성도 열심히 뛰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그 분도 오랫동안 연구하고 나온 분이 되어서 잘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삼성도 작지만은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려야 되겠죠."

올해는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곤 다 바꿔라'며 신경영을 선언한지 20년째 되는 해.


그동안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했지만 이 회장은 다시 한번 위기의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20년 됐다고 안심해선 안 되고 인간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더 열심히 뛰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해외에서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의 보고를 챙겼던 이 회장이 귀국하면서 신규 투자 등 그룹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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