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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평균나이 24.6세 신진세력 라인업 대거포진
입력 2013-04-06 11:37  | 수정 2013-04-06 11:42
엘지트윈스가 5일 '2013 세븐프로야구' 홈 개막 경기에서 6대4로 두산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엘지가 내놓은 라인업은 김용의, 정주현, 문선재, 이천웅 등 낯선 이름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85년생 김용의를 제외하면 평균나이 24.6세로 프로 4년차에 접어든 어린 선수들로 김기태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김 감독의 신진세력 발굴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 시즌 김재율, 양승진, 유강남 등에 이어 올 시즌 문선재, 정주현, 김용의, 정주현, 이천웅이 1군 경기에 출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의와 정주현은 지난 시즌부터 김기태 감독과 김무관 타격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1년 동안 팀 연습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따로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 훈련했고 전지훈련과 스프링캠프에 모두 선발되는 등 팀의 기대를 받는 신진세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여름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엘지트윈스에게 신진세력의 성장은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한 야구 전문가는 "베테랑 주전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조화로 지금의 상승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가는 것이 11년 악몽에서 깨어나는 첫걸음"이라며 "엘지는 현재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다. 주장 이병규(9)가 5월 합류한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범경기 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중견수 이대형은 다음주중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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