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식중독 관리 '빨간불'
입력 2013-04-05 07:00  | 수정 2013-04-05 09:11
【 앵커멘트 】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가 하면, 병원에는 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만큼 철저한 식품위생 관리가 요구됩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급식 대신 도시락을 싸왔습니다.

학생 16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키면서 급식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식중독 의심 증상 학생
- "저희 반도 10명 정도가 구토하고 설사해서 병원 가고 아팠어요."

이 초등학교도 학생 50여 명이 급식을 먹은 후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부는 증상이 심해 결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학생들이 갑자기 구토를 하고 2~3명씩 결석을 하니까 몇 반도 그러냐 해서 알게 됐죠."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최근에는 병원에도 장염 증세를 보여 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욱 /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식품 관리에 주의하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온 차가 커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여름보다 4, 5, 6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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