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 전자공장 염산 누출…2명 다쳐
입력 2013-04-05 07:00  | 수정 2013-04-05 08:18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안산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돼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은미 기자!
또 염산누출 사고가 발생했네요?

【 기자 】
오늘 오전 12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 농도 35%의 염산 100리터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고 있던 쉰 다섯살 이 모 씨와 서른 아홉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직원 십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사고 직후 업체에서 바로 소방서로 신고해 곧바로 작업이 이뤄졌고 염산이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염산의 독성 연기를 소석회로 중화시켜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방재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염산을 큰 탱크에서 작은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파이프 연결 배관이 깨져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산시청도 직원을 급히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돌아갔습니다.

소방당국과 시청 측은 해당 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불산누출로 시작해 화학물질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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