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세종시 첫 방문 4가지 이유
입력 2013-04-04 20:01  | 수정 2013-04-04 22:0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세종청사를 찾았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사실상 첫 번째 지방순시였습니다.
세종시를 찾은 네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시·도 지역 첫 방문지로 세종시를 선택했습니다.

형식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업무보고였지만,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1. 세종시 힘 실어주기.


세종시는 박 대통령이 끝까지 원안을 고수하며 지켜낸 곳으로 세종시 성패는 향후 국정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박 대통령이 세종시 발전에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2. 불만 잠재우기

지난해 말 총리실을 비롯한 각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취약한 인프라로 불만이 거센 상황.

박 대통령은 조속한 인프라 구축을 지시하며 불만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생활하기에 힘든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통과 교육을 비롯한 제반 인프라를 하루속히 갖춰주기 바랍니다. "

3. 균형발전 표본 만들기

박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세종시의 모범적인 발전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각자의 특성과 자생력을 극대화해서 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고 그 성과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4. 대통합 행보

세종시에 이어 박 대통령은 충남도청 개청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이 도청 개청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인데, 야당의 안희정 도지사를 배려한 대통합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취임 후 대통합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야당의 비판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셈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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